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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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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읽읍시다] 전통 수묵화 흑백그림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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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유주연 지음. 보림) = 전통 수묵화에 현대성을 가미한 붓놀림으로 친구를 찾는 한 마리 새의 여정을 서정적으로 펼쳐놓은 그림책. 어린이 대상의 여느 그림책과는 달리 이야기가 단출한 대신에 그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류재수 화백이 추천사에서 말한 것처럼 요란한 컬러가 아닌 흑백 그림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보림출판사가 기획한 ‘더 컬렉션(The Collection)’ 시리즈의 첫번째 성과물로, 경마장 말의 모습을 그린 ‘달려 토토’(조은영 지음)와 함께 나왔다. ‘더 컬렉션’ 시리즈는 그림책들이 어린이들만을 위한 교육·학습적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그림책 본연의 미학과 예술성 구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이 책은 2010년 3월 열린 이탈리아의 볼로냐 아동도서전을 통해 프랑스의 출판사에 판권이 팔려 한국에서보다 프랑스에서 먼저 책이 나왔다.

-문화 2011.1.14

시골 등 한국적 정서와 향수 벽화 느낌 드는 은은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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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돈 개인전 26일까지 롯데갤러리

은은한 밑작업을 통해 한국적 정서와 향수를 그려내는 원로작가 박돈(83) 화백의 개인전 ‘태초를 열다’가 오는 26일까지 서울 전농동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서 열린다.

황해도 장연 태생으로 1949년 월남한 박 화백은 분단과 전쟁의 갈등기를 온몸으로 겪었음에도 그림에서만큼은 동양적 정갈함을 유지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시골풍경이나 초가집, 닭, 오리, 비둘기 등을 소재로 택한 것이 대표적이다. 유채물감을 엷게 스며들게 하는 밑바탕 작업을 통해 그림이 전체적으로 토벽 벽화 느낌이 나면서도 은은하게 여운을 남기도록 한 것은 박 화백만의 특기로 평가받는다.

전시에서는 추상적 화법에 몰두했던 초기작품에서부터 1970년대 전환기 이후 황토색이 진하게 우러나는 후기작까지 모두 40여점이 전시된다. 서울 전시 이후 롯데갤러리 부산본점(28일~2월 24일)과 광주점(2월 26일~3월 15일)에서도 전시가 열린다. (02)3707-2890.

-서울 2011.1.14

한예슬·장혁도 ‘미술 영재 돕기’ 사랑나눔 동참… 1월19일 경매 목걸이·선글라스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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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인 K옥션(대표 김순응)은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경매장에서 미술 영재를 돕기 위한 ‘사랑나눔 경매’를 연다.

경매에는 물방울 그림의 김창열, 소나무 사진의 배병우, 제주 중도생활의 이왈종 등 작가들과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박강자 금호미술관장, 박명자 갤러리 현대 회장 등이 작품을 기증했다. 또 배우 장혁씨가 자신의 애장품인 선글라스(시작가 10만원)를 내놓았고, 한예슬씨는 목걸이(시작가 10만원)를, 배수빈씨는 자신이 찍은 미국 미주리 하늘 풍경 사진(추정가 50만∼100만원)을 각각 기증했다.

각계 인사들이 내놓은 미술품 등 115점과 항공권, 와인, 시계, 골프장 이용권 등 총 123점이 경매에 부쳐지며 낙찰액의 50%가 미술 영재 지원프로그램인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사업에 기부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프로그램은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50명이 선발돼 지원을 받았다. 경매 출품작은 18일까지 K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02-3479-8888).

-국민2011.1.14

<인사> 큐레이터 박정구, 이윤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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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립미술관 박정구학예실장 작년에 사임
* 전 대전시립미술관 이윤희 학예실장 - 아트센터나비 학예실장으로 근무

푸른 바탕과 잿빛 돌… 공존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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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성 ‘하늘의 무게’전

전시장을 청색 그림의 ‘푸른 방’으로 꾸민 화가는 서예하듯 화폭에 무심코 내려그은 굵은 붓질 위로 예리한 단면을 드러내는 잿빛 돌을 담아냈다. 연하늘색에서 진청색까지 명도를 달리하는 청색 바탕 위로 수직의 필선과 모난 돌이 우주를 부유하는 별처럼 떠있다.

동양과 서양을 넘어선 새로운 미술패러다임을 지향하는 화가 강길성씨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스페이스이노에서 12~25일 열리는 ‘하늘의 무게’전을 통해 청색 바탕의 ‘돌로부터’시리즈를 선보인다.

문화일보 인기연재소설 ‘유혹’의 삽화가인 강씨는 서울대 미대 졸업 후 1985년 도불, 2003년 프랑스 오뜨브레타뉴헨느2대학에서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서울대 미대 시절 전공한 전통 한국화에 서양화 재료와 서구적 기법을 접목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고전 속 인물이나 주변사람들을 주목하던 초기의 수묵화는 비구상으로 바뀌었고, 다시 서예의 필획이 느껴지는 ‘가짜서예’시리즈를 거쳐 1991년 이후 한 화면에 추상과 구상이 어우러지는 ‘돌로부터’시리즈를 발표해왔다.

작품속 돌은 “함께 존재하면서도 관심 밖에 있던 사물들이 주는 신비한 생명의 아름다움을 상징한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청색 바탕 위의 돌은 바위로부터 갓 쪼개져 나온 듯 다듬어지지 않은 날카로운 단면을 드러내며, 나머지 부분의 여백과 대조적으로 또 다른 긴장감과 에너지를 전한다.

-문화 20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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