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융합형 전시’를 시도해 온 안국동의 사비나미술관이 올봄 정신분석학과 건축, 생활과학을 미술과 연계한 전시를 4월15일까지 연다. 1층은 주로 작가의 심리적 요인이 반영된 작품들이 전시됐다. 2층에는 ‘공간’을 중심으로 건축적 개념을 미술 속에 끌어들인 작품들이 소개된다.

지하 전시장은 ‘생활과학’을 이용한 작품들로 꾸며졌다. 레이저와 빛, 멀티탭, 홀로그램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술들을 이용한 작품들로, 레이박과 정승, 채미현, 허수빈, 전지윤 등이 참여했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전지윤의 작품은 애플사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있어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두 남자(A couple of man)’ 제목의 작품에는 한 남자의 모습만 있지만 아이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하고 작품을 비추면 아이폰 화면 속에 또다른 한 남자의 모습이 등장한다.

미술관은 부대행사로 온라인으로 신진 작가를 공모하는 ’온라인 아트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4월15일까지 응모한 작가 중 전문가와 일반인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가에게 미술관 홈페이지에서의 전시와 미술관 기획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02)736-4371

-세계일보 2011. 03. 08

한국화가 대산(對山) 김동수 화백이 6일 새벽 서울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독창적인 산수화풍으로 한국화단을 이끌어왔다.
193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홍익대 미대에서 수학했으며 1970년 1회 한국미술대상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은 부인 구기자 여사와 진환(로하스 부장)ㆍ주환(유림물산 부장)ㆍ효림(파주여고 교사) 씨 등 2남1녀가 있다. 8일 오전 발인해 포천 서원공원묘지 납골묘에 안장됐다.

- 연합뉴스 2011.03.08

<과장급 > ▲장관정책보좌관 이윤정

- 연합뉴스 2011.03.07

고(故) 한병삼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지인들이 고인의 10주기를 기념하는 회고집 '허공에 뛰운 편지'를 내고, 기일인 3월 4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박물관 주최로 이를 헌정하는 행사를 연다.

고인은 1985~93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뒤 동국대 석좌교수와 같은 대학 매장문화재연구소장으로 일하다 2001년 급서했다. 고인의 호 ‘허공’을 제목에 넣은 이번 회고집 발간에는 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이건무 전 문화재청장, 조유전 경기도박물관장 등 26명이 힘을 보탰다. 고인과 절친했던 일본 교토 다치바나대학의 이노쿠마 가네카쓰 명예교수를 비롯한 10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 한겨례신문 2011.03.03

시사만화가 백인수(사진) 화백이 3일 오전 3시1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고인은 63년부터 34년간 <동아일보>에 시사만화 ‘동아희평’을 연재했으며, 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때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한 삽화를 그려 반향을 일으켰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금순(75)씨와 아들 낙천(사업)씨, 딸 혜련·혜숙·혜선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5일 오전 8시다. (02)2072-2014.

한겨레신문 2011년3월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