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의 전통을 감각적으로 계승하다
- 뮤지엄호두, 차명희 개인전《점 • 선 ― 감각》개최 -
뮤지엄호두(관장 박미연)는 오는 10월 2일(목)부터 12월 28일(일)까지 뮤지엄호두 봄봄 1, 2, 3에서 동양화 전통과 동시대 감각을 여백의 미로 구현하는 차명희 작가의 개인전《점 • 선 ― 감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차명희 작가의 신작을 중심으로 123점의 회화 및 드로잉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명희, 겨울, 2025, 캔버스에 아크릴, 목탄, 60.6x72.7cm
점과 선, 감각의 바다로 이끄는 화폭
차명희는 1970년대 중반부터 동양화의 재료와 정신을 기반으로 작업을 이어오며, 198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40여 년간 수십 차례의 전시를 통해 독자적인 화풍을 일궈온 작가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이후 전개된 근작을 중심으로, 점과 선이 자유롭게 유영하는 평면 속 세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차명희, 바람에 실려온 편지, 2025, 캔버스에 아크릴, 목탄, 117x91cm
동시대 미술로 재해석된 동양화의 미감
전시 제목《점 • 선 ― 감각》은 작가가 오랜 세월 탐구해 온 회화의 근본적 언어를 집약한 것이다. 점과 선, 여백이 어우러진 화면은 동양화의 전통을 동시대 미술로 확장하는 동시에, 회화가 여전히 유효한 사유의 공간임을 증명한다. 관람객은 차명희가 구축한 고유의 조형 언어 속에서 깊은 몰입과 사색의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차명희, 순간, 2025, 캔버스에 아크릴, 목탄, 91x72.7cm
차명희의 선, 삶의 호흡과 정신의 결을 담은 존재론적 흔적
박미연 관장은 차명희 작가의 작품 세계를“먹과 종이, 목탄과 아크릴이라는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선의 본질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확장해 왔다”고 평하며, “그의 작업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정신과 물질을 잇는 다리가 되며, 관람객에게는 자기 내면을 비추는 성찰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명희, 숲, 2025, 캔버스에 아크릴, 목탄, 130x162cm
폭넓은 재료 실험을 통한 장르간 경계의 확장
이번 전시는 절제된 색채와 재료적 실험을 통해 회화의 표현 영역을 확장해 온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목탄의 거친 질감, 아크릴의 투명한 명료함, 먹의 은은한 번짐이 어우러진 화면은 긴장과 해방, 응축과 확산의 리듬을 만들어 내며, 자연의 원리와 닮은 울림을 전한다.
교육 프로그램 행사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시 기간 내 총 5회의 어린이 예술 워크숍 <나를 담은 그림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보산원초등학교 학생들이 뮤지엄호두를 방문하여 본 예술 워크숍에 참여함으로써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수은 학예팀장은“《점 • 선 ― 감각》은 차명희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평면의 언어를 새로운 시각과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라며,“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호흡과 여유를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전시 개요
◎ 전 시 명 : 차명희 개인전《점 • 선 ― 감각》
◎ 기 간 : 2025년 10월 2일(목) – 12월 28일(일) (88일간)
◎ 출 품 작 : 회화 및 드로잉 90여 점
◎ 전시장소 : 뮤지엄호두 전시실 봄봄 1, 2, 3
◎ 관람시간 : 매일 10:00-18:00 ※연중 무휴
◎ 입 장 료 :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
◎ 오 프 닝: 10월 23일(목) 오후 4시
◎ 부대행사: 전시 연계 예술 워크숍 <나를 닮은 그림책> 5회
◎ 후원 및 지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현진어패럴
◎ 문 의 : 뮤지엄호두 학예팀 041-414-4464
◎ 첨부자료 : 포스터, 뮤지엄호두 전경, 주요 출품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