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46 건미국으로 불법 반출됐던 대한제국 호조태환권(戶曹兌換券) 원판(본지 2월 14일자 15면)이 한국으로 환수된다. 문화재청과 대검찰청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 수사공조를 통해 원판을 환수, 다음 달 3일 주미대사관으로부터 전달받는다고 27일 밝혔다.
호조태환권은 구화폐를 회수하기 위해 고종 30년(1893년) 발행한 교환표다. 50냥·20냥·10냥·5냥 등 4종의 원판이 제작됐고, 이 중 10냥짜리 원판을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이 입수해 미국으로 반출했다. 대한제국이 근대 인쇄술로 만든 최초의 지폐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 중앙일보 2013.08.28
김동리 소설 '밀다원 시대', 박화목 작시 '보리밭' 창작된 곳
6·25 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란 온 예술가들의 사랑방으로 유명했던 '밀다원 다방'이 다시 문을 연다.
부산 중구는 "부산항이 내려다보이는 산복도로에 있는 영주동 244의 1에 문화·소통 등 '밀다원 다방'의 정신을 살린 '밀다원 시대'를 완공, 29일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밀다원 다방'은 6·25 당시 1·4 후퇴 때 부산으로 피란 온 예술가들이 서로 만나 가난·굶주림 등의 시름을 잊고 대화를 나누던 아지트였다.
작곡가 윤용하가 이 다방에서 시인 박화목을 만나 가곡 '보리밭'을 만든 것을 비롯해 화가 이중섭·김환기, 소설가 김동리 등 피란 시절의 많은 예술가가 이곳에서 창작열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동리는 '밀다원 다방'을 소재로 한 '밀다원 시대'란 소설을 쓰기도 했다. 이 소설 제목을 딴 '밀다원 시대'는 밀다원 다방이 있던 원래 자리와 그다지 멀지 않다.
'밀다원 시대'는 2층 건물에 연면적 98㎡ 규모. 1층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취업 교육·상담 등을 해주는 '노인 일자리 지원센터'가, 2층에는 책을 보면서 커피 등을 마실 수 있는 '밀다원 시대(북카페)'가 있다. 부산항 쪽으로 난 대형 통유리 창문이 있어 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다.
- 조선일보 2013.08.27
팔만대장경의 제작 장소인 대장도감(大藏都監)이 경남 남해에 있었다는 유력한 증거 자료〈본지 26일자 A1면〉가 나온 가운데, 남해군 고현면 일대에서 대장경 판각지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터가 확인됐다.
고현면 일대 전(傳) 선원사지와 백련암지를 발굴하고 있는 경남발전연구원은 전 선원사지에서 고려시대 별서(別墅·농장이나 들 근처에 따로 지은 집) 건물로 추정되는 미음(ㅁ) 자형 가옥을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정원·연못과 원숭이 모양 연적도 나왔다.
경남발전연구원 측은 "유물과 명문 등을 분석할 때 12~13세기 고려 중앙 관료나 호족이 기거했을 것으로 보이며, 당시 대장경 제작과 관련 있는 시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조선일보 2013.08.27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제7대 총장에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4년.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를 받은 김 신임 총장은 문화재 위원, 한국건축역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인 ‘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로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학자다.
- 문화일보 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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